뮤지컬 <렛미플라이> 프레스콜 현장에 다녀왔어요.
하이라이트 무대 시연만 봤을 뿐인데 가슴 한구석이 몽글몽글, 울컥해지는 깊은 여운에 푹 빠져버렸어요.
1969년 꿈 많던 청년 '남원'이 하룻밤 사이에 2020년 칠순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황당하고도 특별한 시간여행!
낯선 미래에서 자신의 기억과 지나온 삶의 조각들을 맞춰가며 마주하는 사랑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묵직하게 다가오네요.
스토리, 감정선, 넘버 삼박자가 완벽해 '뮤지컬 입덕작'으로 자신 있게 추천해요.
특히 대표 넘버인 '여행'은 뮤지컬 <빨래>의 민찬홍 작곡가가 빚어낸 명곡이죠.
2023년 이 작품으로 첫 소극장 뮤지컬 무대에 도전했던 배우 박보검이 <더 시즌즈>에서 다시 불러 많은 이들의 심장을 울렸던 바로 그 곡을 현장에서 라이브로 들으니 감동이 배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