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은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서 LX호텔의 회장, 본투비 다이아몬드 수저 한동석을 연기한다. 동석은 ‘고슴도치 황태자’라고 불릴 정도로 까칠하고 도도하며 옳고 그름과 좋고 싫음을 확실히 하는 인물이다. 15년 전 아내를 먼저 보낸 그는 외로움이 일상이 되어 버린 삶을 살던 중 마광숙(엄지원 분)과 얽히게 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꾀할 안재욱은 엄지원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LX호텔의 회장.
조상 대대로 만석지기 재력가였고,
몇 개의 호텔을 소유한 준재벌로 오리지널 ‘본 투 다이아몬드수저’.
까칠하고 도도하고 예민하며 괴팍하다.
싫고 좋음이 확실하고,
옳고 그름도 분명하다.
아름답지 못한 것을 혐오한다.
사람도 물건도 명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인은 먼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된 지 십오 년째,
혼자 먹고, 혼자 웃고, 혼자 잠드는...
외로움이 일상이 되어 버린 삶을 살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원래도 까칠했던 성격이 부쩍 더 까칠해졌고,
자기 뜻대로 안 되면 버럭 화부터 내는 자기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점점 이상해지나? 슬슬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